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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찬2' 강칠구→이장군 "합격 만감교차, 팀 보탬되기 위해 노력"

JTBC '뭉쳐야 찬다 시즌2' 어쩌다벤져스의 단체 사진 공개와 함께 새롭게 합류한 멤버들이 소감을 전했다. 방송 사상 최초로 축구 오디션을 마친 '뭉쳐야 찬다 시즌2'는 지난 12일 방송을 통해 마침내 전국제패를 향해 나아갈 어쩌다벤져스의 첫 출발을 알렸다. 멋진 슈트를 차려입은 안정환 감독과 이동국 코치를 비롯해 김용만, 김성주, 이형택, 윤동식, 김동현, 김요한, 모태범, 박태환 그리고 새로 합류한 강칠구, 허민호, 김준현, 이장군, 슈퍼패스로 살아난 김태술까지 한자리에 모인 단체 사진은 훈훈함을 자아낸다. 환한 미소로 파이팅을 다지는 이들이 과연 어떤 찬란한 성장을 보여줄지 설렘을 자극한다. 더욱 감회가 새로울 새 멤버들이 저마다의 합류 소감과 앞으로의 각오까지 밝혀 한층 기대를 모은다. 먼저 강칠구는 "스키종목이 역사가 깊고 선수가 굉장히 많은데, 운동선수들이 나가고 싶어 하는 꿈같은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 시즌2'에 처음으로 합류한 스키 종목 선수가 됐다. 그 대표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활약해 후배들에게도 귀감이 되고 저희 종목도 많이 알리고 싶다. 또 팀에 보탬이 되어서 감독님이 밝혔던 전국제패를 성사시키고 싶다. 그리고 사실 예능에도 욕심이 많다. 어쩌다벤져스의 대표 예능인이 되겠다. 축구와 예능,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유쾌한 포부를 다졌다. 안정환 감독의 슈퍼패스로 살아나 개막전 MOM(Man of the Match)까지 등극한 김태술은 "너무 감격스럽다. 늘 새로운 분야에 도전을 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 혼자 빛나려하기보다는 좋은 팀워크를 유지할 수 있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꼭 전국제패하는 모습을 지켜봐주시기 바란다"라고 진심어린 소감을 밝히며 열정을 불태웠다. EXID 하니의 첫사랑에서 이동국의 남자가 된 허민호는 "너무 기쁘고 대한민국 스포츠 레전드분들과 한 팀이 되었다는 게 영광스럽다. 특히 안정환 감독, 이동국 코치님의 지도를 받으면서 축구를 한다는 게 마치 명문 프로팀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이다. 트라이애슬론으로 다져진 체력으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한 발짝 더 뛰고 활력을 불어넣을, 팀에 없어선 안 될 핵심 선수로 거듭나겠다"라며 남다른 의지를 드러냈다. 빙상 위 스켈레톤이 아닌 필드 위 축구공 앞에 서게 된 김준현은 "무엇보다도 다양한 종목의 레전드분들과 함께 뛸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고 기쁘다. 아직 여러 부분에서 많이 부족하다고 느끼지만, 팀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스스로 더 노력하고 발전해야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시청자분들에게 앞으로 더 빠르고 다이내믹한 축구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비인기 종목 스포츠였던 카바디의 이름을 단숨에 알린 인도의 BTS 이장군 역시 "마지막 3차 오디션까지 마치고 '최선을 다했으니 떨어져도 후회 없다'라고 생각했는데, 맨 처음으로 합격자에 불려서 놀랍고 기뻤다. 순간 만감이 교차하고 울컥했다. 새로운 도전을 하기엔 너무 늦지 않았나 주저했는데 이런 기회가 주어져서 감사했다. 아직 축구로는 많이 미숙하고 다듬어지지 않아서 매주 부족함을 느끼고 있다. 책임감을 가지고 더 열심히 연습하고 빨리 적응해서 어쩌다벤져스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탄탄한 체력과 발전 가능성 그리고 보석 같은 예능감과 끼를 가진 새로운 멤버들과 함께 또 한 번 새로운 전설을 쓸 어쩌다벤져스의 앞날이 더욱 기다려지고 있다. '뭉쳐야 찬다 시즌2' 7회는 19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9.1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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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찬2' 유도 김성민, 1차 오디션 첫 탈락자 "발에 기본 없다"

첫 탈락자가 발생했다. 15일 방송된 JTBC '어쩌다벤져스-뭉쳐야 찬다' 시즌2(이하 '뭉찬2') 오디션에서는 '나는 0.13톤 마성의 마동석이다'고 자신을 소개한 190cm 135kg 최중량급 국가대표 유도선수 김성민이 등장했다. 심사위원들과 고인물 6인방은 "축구에서 135kg이면 체중이 좀 많이 나가지 않나" "무릎이 안 좋다"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윤동식은 "헤비급은 100kg 이상이 모두 참가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 금메달을 따기 힘든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거면 정말 대단한 것이다"고 리스펙했다. 녹화는 도쿄올림픽이 치러지기 직전이었다. 김성민은 "최근 올림픽이 1년 미뤄지면서 후배와 마지막까지 경쟁을 하고 있다가 마지막에 안타깝게 밀렸다. 원래는 도쿄올림픽을 치르고 은퇴를 하려고 했는데 본의아니게 은퇴가 빨라지게 됐다"고 토로했다. 세계 대회를 바라보며 달려왔지만 출전 기회를 아쉽게 놓친 것. 김성민은 차원이 다른 피지컬을 자랑했지만 귀여운 매력도 내비쳤다. "태항호 닮았다는 이야기 많이 들었다"는 김성민은 "한번은 강아지를 안으려고 좋아서 뛰어갔는데 소변이랑 대변을 한번에 (지렸다)"고 귀띔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역시 체중이 문제였다. 김성민은 "원하시면 바로 다이어트 시작하겠다. 120kg까지는 가능할 것 같다"고 열의를 불태웠다. 피지컬 테스트도 완벽했다. 85kg 안정환을 목말 태우고 88kg 이동국을 업고 한바퀴를 쭉 달렸다. 해괴망측한 모습이었지만 예능으로는 최고의 빅재미였다. 문제는 초보 축구 실력. 안정환은 "발에 대한 기본이 없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축구 실력을 보는데 연습이 안돼 있었다"며 안타까워했다. 결국 김성민은 정형돈에게 한 골을 획득하고 이번 오디션 첫 탈락자가 됐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사진=JTBC 방송 캡처 2021.08.15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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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찬다2', 쾌조의 스타트…시리즈 첫 방송 최고 시청률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 시즌2’가 축구 오디션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 지난 8일 첫 방송된 ‘뭉쳐야 찬다 시즌2’는 시청률 8.5%(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로 ‘뭉쳐야’ 시리즈 첫 방송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시즌인 ‘뭉쳐야 쏜다’ 최고 시청률인 7.8%를 웃도는 기록이다. 또 2049 타깃 시청률은 4.2%를 기록하며 비지상파 동시간대 1위를 차지, 그야말로 쾌조의 스타트를 알렸다. 이날 방송은 돌아온 ‘어쩌다FC’의 수장 안정환 감독과 새롭게 합류한 이동국 코치 그리고 ‘뭉쳐야’ 시리즈의 터줏대감들 김용만, 김성주, 정형돈과 함께 유쾌한 포문을 열었다. 여기에 기존 멤버 중 살아남은 생존자들과 오디션 지원자 씨름선수 박정우, 카다비 선수 이장군이 등장해 반가움과 새로운 볼거리를 안겼다. 먼저 꽃가마를 타고 명장의 귀환을 알린 안정환 감독 옆에 이동국이 “훌륭한 감독님 밑에는 현명한 지도자가 있어야 한다”며 등장, 완벽한 수트핏과 함께 최강 감코진(감독+코치진) 탄생을 알렸다. 이어서 박형택, 김동현, 김요한, 박태환, 모태범, 윤동식까지 생존자들이 한 명, 한 명 공개될 때마다 감코진의 리얼한 반응이 폭소를 불렀다. 전국제패를 목표로 내건 안정환은 ‘어쩌다FC’ 멤버들의 전력을 속속들이 알고 있기에 걱정이 앞섰고, 첫 지도자 데뷔에 들뜬 이동국은 “무패 우승”까지 계획하며 의욕을 폭발시킨 것. 뿐만 아니라 이때부터 생존자끼리 서로 어떻게 살아남았냐며 신경전을 벌여 티격태격 케미를 자랑, 여전히 유쾌한 ‘뭉씨네’ 가족들의 귀환을 실감케 했다. 이어서 안정환 감독은 이번 축구 오디션에 대해 “비인기 종목의 숨은 실력을 갖고 있는 분들”을 대상으로 한다는 의의를 밝혔다. 시즌1이 은퇴한 스포츠 전설들을 조명했다면 이번 시즌2에서는 대중들이 알지 못하는 비인기 종목의 전설들을 조명하고 그 종목들까지 알리고자 하는 남다른 의미를 전했다. 마침내 시작된 오디션 첫 번째 지원자는 자신을 ‘의성군 다비드’라고 소개한 씨름판의 아이돌 박정우였다. 합격을 부르는 근육과 아이돌급 미모는 광대미소를 유발, 어린시절 축구선수를 꿈꿨다고 한 만큼 드리블, 돌파, 리프팅, 발리슛까지 한 발군의 실력을 보였다. 또한 안정환 감독을 향한 무한 애정과 거칠어진 들숨, 날숨에도 “숨 하나도 안 찹니다”라던 귀여운 뻔뻔함까지 소유해 새로운 예능 보석의 조짐을 보였다. 지원 이유에 대해선 “씨름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함과 동시에 “축구선수의 삶을 조금이라도 느껴보고 싶다”는 어린시절 꿈을 어필, 그 결과 3개의 골을 획득하며 1차 합격했다. 두 번째로는 ‘인도의 BTS’라 불리는 슈퍼스타, 인도의 전통 스포츠 카바디 국가대표 이장군이 등장했다. 다소 생소했던 종목에 호기심이 몰린 가운데 인도에선 성공한 외국인 용병 선수로서 입국 심사가 프리패스고, 평소엔 팬들이 몰려 외출도 어려울 정도라고 전해 그 위치를 실감케 했다. 피지컬 테스트에서도 성난 근육질 몸매로 감탄을 유발, 허벅지로 수박까지 박살낸 상상초월의 파워를 보여 감코진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그러나 “대한민국에 카바디를 알리고 싶다”며 후배들을 위해 나선 그의 이야기는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은메달을 땄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 참가했을 때 “단체복 지원도 못 받았다”며 비인기 종목 중에서도 비인기인 설움을 고백, 결국 선수들이 사비로 단체복을 사서 시상식에 올랐다는 씁쓸한 뒷이야기를 전한 것. 이는 모두의 응원을 불렀고 이장군은 이에 보답하듯 안정적인 축구 실력 테스트를 끝마쳐 훈훈함을 배가했다. 그 결과 모든 심사위원들의 선택을 받은 올 볼 합격이었고, 안정환은 “축구 실력은 조금 애매하다”는 냉정한 평을 하면서도 그의 강한 정신을 믿고 실력을 끌어 올리겠다 밝혔다. 이동국 역시 “눈빛이 살아있다. 제가 찾는 선수”라고 전해 이장군의 앞날을 더욱 기대케 했다. 이처럼 ‘뭉쳐아 찬다 시즌2’ 첫 방송은 명불허전의 케미스트리와 유쾌한 웃음 그리고 이번엔 비인기 종목들을 위해 기회의 장을 여는 남다른 의미까지, 스포츠 예능의 판도를 바꾼 ‘뭉쳐야’ 시리즈만의 아이덴티티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스타 가능성을 엿본 박정우, 이장군의 뒤를 이어 또 어떤 새로운 비인기 종목 전설들이 등장할지 앞으로의 지원자들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하며 다음 주 방송을 기다려지게 만들고 있다. ‘뭉쳐야 찬다 시즌2’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8.0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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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쏜다' 윤동식, 이병헌-신하균 황금인맥 공개

'뭉쳐야 쏜다' 윤동식의 연예계 황금 인맥이 대방출된다. 11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쏜다’에서는 연예계 농구단 1호 팀인 ‘피닉스’와의 대결을 앞두고 두 팀 사이에 이어진 인맥 고리를 파헤친다. 그 중 ‘피닉스’ 팀의 배우 이정진은 과거 윤동식과 사석에서 만났던 일화를 꺼내며 그의 주량이 남다르다는 사실을 전해 자연스럽게 윤동식의 연예계 인맥이 하나둘씩 드러나기 시작한다. “래원이와 하균이”라는 말로 김래원과 신하균과의 친분을 알린 윤동식은 “이정진과는 이병헌을 통해 알게 됐다”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러면서 “병헌이형 집에서 일주일에 3일씩 자고 왔다”는 추억도 꺼내 친분을 과시, 현장은 점점 흥분으로 차오른다. 이에 전설들은 이병헌에게 연락해보자며 깜짝 통화 연결을 제안하면서 윤동식의 황금 인맥 실체를 밝히려 한다고. 우여곡절 끝에 이병헌과 전화 통화에 성공하고 사실로 밝혀지자 녹화 현장은 윤동식을 향한 놀라움과 부러움의 시선이 쏟아진다. 이병헌은 평소 ‘뭉쳐야 쏜다’의 애청자임을 전하며 아끼는 후배 윤동식의 분량이 적다는 사실에 아쉬움을 표한다. 윤동식에게는 친한 형답게 아낌없는 충고도 던진다고 해 현장을 발칵 뒤집은 이병헌과의 즉석 전화 통화가 점점 기다려진다. 이날 윤동식은 연예계 인맥 뿐만 아니라 과거 런웨이를 서 봤던 모델 경험도 밝힌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상암불낙스’에겐 알리지 않은 주량도 공개될 예정이라고. 안정환은 “볼이 수줍어서 빨간 게 아닌 것 같다”며 모두의 공감을 자아낸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4.1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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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쏜다' 김세진 "이동국, 내가 업어 키웠다"

배구계의 황태자 김세진이 이동국의 과거를 폭로한다. 4일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쏜다’에서는 배구계의 왼손 거포 김세진이 장신 용병으로 출격, 상암불낙스의 에이스 이동국의 숨겨진 면모를 파헤친다. 녹화 당일 김세진은 남다른 기세로 시작부터 상암불낙스를 제압했다. 고생하는 코치진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하며 전설들의 농구 실력을 무시하는가 하면 검증되지 않은 농구 실력을 자랑해 전설들의 신경을 곤두세운 것. 그 중 배구계 후배 방신봉을 향한 날 선 신경전이 시종일관 배꼽을 쥐게 했다. 이 과정에서 김세진의 입담 공격이 방신봉에 이어 이동국에게도 뻗쳤다. “이동국은 내가 업어 키웠다”며 그와 얽힌 풋풋한 추억을 꺼내보인 것. 특히 축구 유망주 시절 이동국의 떡잎을 알아본 김세진은 “친해지기 위해 빵도 사주고 당구도 가르쳤다”며 이동국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이에 잠자코 듣고 있던 이동국은 결국 발끈해 24년 전 두 남자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지 궁금증을 높인다. 김세진과 상암불낙스의 인맥은 이동국에 이어 볼빨간 윤동식까지 묶여 있다. 윤동식은 “한양대가 낳은 3대 운동선수가 있다”며 본인과 김세진, 그리고 또 한 명의 스포츠 스타의 이름을 거론하며 잘 나갔던 라떼 시절을 소환했다는 후문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4.0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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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쏜다', 운동 레전드들 양보 없는 자존심 싸움

‘상암불낙스’에서 선후배 간의 집안싸움이 일어난다. 14일 방송될 JTBC ‘뭉쳐야 쏜다’에서는 축구부, 야구부, 격투기부 등 같은 운동 종목 간 선후배들끼리 힘 대결을 예고, 한 치의 양보 없는 자존심 싸움이 벌어진다고 해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상암불낙스’는 드디어 첫 훈련을 시작한다. 그 첫 번째 훈련으로 허재 감독이 늘 강조하는 ‘밀어내기’(박스 아웃) 훈련을 실시할 예정인 것. 이는 상대방이 공을 잡지 못하게 밀어내 상대편 진입을 막아내는 것으로 리바운드의 핵심 기술이다. 먼저 도전에 나선 이들은 축구부 안정환과 이동국으로, 이동국은 휘슬이 울리자마자 잽싸게 사이를 파고들어 공을 빼앗는다. 눈 깜짝할 사이에 당한(?) 안정환은 아무말 대잔치를 쏟아내더니 급기야 “선배한테!”라며 목소리를 높인다. 그러자 농구장엔 선후배가 없다는 분위기가 형성, 종목별 선후배 대립이 시작된다고. 이어진 야구부 도전에 홍성흔과 김병현 역시 김병현의 반칙으로 홍성흔이 굴욕을 당했다는 후문. 격투기 윤동식과 김동현은 격투기 선수다운 팽팽한 대립으로 보는 이들마저 긴장하게 만든다. 한편, 이 훈련에서는 축구부 대 야구부 대결도 펼쳐진다. 밀어내기 기술을 실전에 사용하기 위해 팀 훈련을 해보기로 한 것. 팀 스포츠의 대명사와 같은 대표 구기 종목 스포츠 전설들간에 팽팽한 기싸움이 이어진다고 해 과연 어느 집안이 웃게 될 것인지 궁금해진다. 새로운 종목을 배우는 것조차 흥미진진한 ‘상암불낙스’의 첫 농구 훈련은 14일 오후 7시 40분 ‘뭉쳐야 쏜다’에서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2.13 09:27
스포츠일반

섹시 야마 추성훈 “아내에게 존경 받아야 진짜 챔프”

2009년 여름, 도전이라는 이 추상적인 단어에 가장 구체적으로 대답할 수 있는 사나이는 누굴까. IS 일간스포츠는 추성훈(34·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를 지목했다. 모두의 예상을 깨고 격투기의 메이저리그, UFC에 진출해 성공적인 데뷔승을 거둔 추성훈이다. 유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번번이 쓴 잔을 들이킨뒤 일본으로 돌아간 재일교포 4세 추성훈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서 일장기를 달고 금메달을 따냈다. 2년 뒤엔 종합격투기에 입문했다. 한국에선 섹시한 사나이, 광고주들의 섭외 0순위, 일본에선 악당, 반칙의 사나이라는 양극단의 평가를 듣는다. 상반된 평가에도 불구하고, 한-일 양국이 그에 대해 부인할 수 없는 단어가 있다. 도전하는 격투가. 끊임없이 싸우는 인생이다. 추성훈의 인터뷰는 지난 8일. 도쿄 시부야에 있는 자신의 도장에서 IS와 단독으로 진행됐다. 50년이 넘은 건물들이 밀집한 구시가지에 6층짜리 신축 건물이 홀로, 그러나 당당하게 서 있었다. 건물도 추성훈과 닮았다. 3층 외벽에는 '팀 클라우드(Cloud) 아키야마 도장'이라는 현판이 보였다. IS일간스포츠는 추성훈의 사랑과 싸움과 도전을 12일부터 시리즈로 연재한다. 이에 앞서 추성훈의 결혼생활을 살짝 엿봤다. 그는 "더 열심히 살아서 남편으로서 진짜 존경을 받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추성훈은 오늘 14일부터 사인회, 지인 방문 등 국내일정을 소화한다. ●결혼생활은 초보추성훈의 매력은 섹시함이다. 덕분에 배우를 능가하는 상품성을 지녔다는 평가다. 미국인들 눈에도 추성훈은 섹시하게 보인 모양이다. 그는 UFC에서 '섹시야마(섹시가이+아키야마)'라는 새 별명을 얻었다. 추성훈은 "좀 창피하다. 오히려 친구들은 나를 '옛날 남자'라고 하는데…. 그런 얘기를 들으면 '아, 정말 그런 남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든다"며 쑥스러워 했다. 그는 지난 3월 일본의 톱모델 야노 시호(33)와 결혼했다. "남들처럼 재미있게, 가끔 사소한 일로 부부싸움도 하면서 신혼생활을 하고 있다"며 웃었다. 얼마 전 야노는 블로그에 남편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했다. 이에 추성훈은 "아내가 직접 내게 그 말을 한 적은 없다"고 웃으면서 "더 열심히 살면 남편으로서 진짜 존경을 받지 않을까"라고 되물었다. 테스토스테론이 차고 넘치는 링 위의 격투가 남편과 한 없이 섹시한 모델 출신. 결혼생활은 초보중 초보다.●클라우드는 꿈이다추성훈은 현재 벨처와의 경기에서 입은 안와골절상(눈 아래 뼈 함몰)이 완치되지 않아 다음 경기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대신 다음달 팀 클라우드 체육관 오픈을 앞두고 준비에 바쁘다. 그는 "여기서 내가 훈련하고, 후배들이 꿈을 꿀 것이다. 운동을 좋아한다면 일반인들도 성별·국적·나이와 상관 없이 함께 땀 흘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재일교포 추성훈은 평생을 편견과 증오에 맞섰다. 그는 "그것도 나 자신이다. 새롭지 않은가"라며 웃어 보였다. 그 미소 속에는 현실에서 마음껏 누리지 못한 자유심(自由心·자유롭게 살고 싶다는 뜻으로 추성훈이 만든 말)을 자신이 만든 공간에서나마 느끼고 싶은 간절함이 담겨 있었다. 한국과 일본땅 어디에도 뿌리 내리지 못한 추성훈이다. 그래서 그는 자유롭게 하늘을 떠 다니는 구름을 좋아한다고 했다. 도장 이름을 '클라우드(Cloud)'로 지은 이유이기도 하다. ●추성훈 프로필이름추성훈(秋成勳)일본명아키야마 요시히로(秋山 成勳)국적일본(재일 동포 4세로 2001년 9월 일본으로 귀화)출생1975년 7월 29일, 일본 오사카소속팀 클라우드신체조건178cm, 88kgMMA(종합격투기) 전적16전 13승(5KO·7기권) 1패 2무효등장 음악사라 브라이트만의 도쿄=김식 기자 사진=이영목 기자 ▷ 10년 후 추성훈을 말하다 ▷ 추성훈 5년만의 부활 ‘드림팀’ 출연하나 ▷ 추성훈 아내 야노 시호는 ‘내조의 여왕’ ▷ 추성훈, 안와골절 수술..9월까지 결장 ▷ 추성훈 'UFC 100'에서 얼마 벌었나? ▷ 새로운 무대 UFC, 추성훈의 별명은 ‘섹시 야마’ ▷ ‘패밀리가 떴다’ 추성훈 생선 한마리에 쩔쩔 ▷ 윤동식·추성훈·김동현…파이터들의 세계 2009.08.1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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